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바람...태풍처럼..

코딱지2020.01.09 03:12조회 수 72댓글 0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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밤이 새도록

바람이 부는데

그 소리가 대단합니다.



새벽까지 

비바람이 몰아치는데

아침에 일어나 보니

주변의 것들이 모두 날아갔습니다.



옆집..새로 지은 건물 잔해들이

모두 흩어졌습니다.



바람소리에 잠을 못 이루고

아침 아홉시에 들었습니다.



오후 한시에 일어나

나무를 주워다 불을 지피고.

통나무도 잘라 

수레에 싣고 왔습니다.



하늘은 흐리고

비는 이슬처럼 내립니다.



손이 지립니다.



설겆이를 하고


나정우씨가 가져다 준

김치에

코알라표 들기름을 넣고

밤 한 그릇으로 

하루를 때웁니다.



난로에 불 피우고

차 한잔 하며..

곶감을 먹는데

맛납니다.



하루가 저물었습니다.


시골의 삶은

치열한 전쟁입니다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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