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머리감기, 어망보기, 밥하기, 은하수 보기..

코딱지2019.07.30 06:29조회 수 28댓글 0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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머리를 감은지 사일이 되면..

정확하게

가려움이 시작됩니다.



오후 다섯시

머리를 감습니다.

비누칠을 하고

씻을 다음

다시 한번

비누거품이 잘 일어납니다.



긴 머리를 수건으로 감싼 후

햇볓에 말리니

아주 잘 마릅니다.


머리를 질끈 동여매니

시원합니다.



오후 여섯시

해가 산 넘어로 

가는 시간



그저께 설치해 놓은

어망을 보러 갑니다.

투명한 것 하나

망으로 된 것 두개



추명한 곳에는 한 마리도 없고

중간에 있는 그믈망에 조금

세번째 그믈망에는 가득 들었습니다.



화요일 인드라망 친구가 온다 하여..

튀김을 해 주려 합니다.

매운탕 라면도 좋고..



물고기 든 어망은 그대로 

물속에 두고 내려옵니다.




오후 일곱시..

쌀독을 열어

밥을 하려는데

쌀독에 

살나방이 들어있습니다.

오랫동안 밥을 안 해 먹어

대신 나방이 먹었습니다.



쌀을 퍼서

나방을 고르고

물에 불려

밥솥에 올립니다.



밥이 되었습니다.

주걱으로 보슬보슬하게

밥을 뒤집고

한 그릇 퍼서

구운 소금만으로 먹어봅니다.

정말 밥맛이 꿀맛입니다..


두그릇을 먹습니다.

배가 부릅니다..



법륜의 즉문즉설을 듣습니다.

참 재밋습니다.

질문자도 재밋고

답하는 법륜도 잘 대답해 줍니다.



법륜과의 코딱지의 인연은 

먼 우주로 부터 참으로 깊습니다.



밤이 되었습니다.

별들이 나옵니다.

초저녁에는

연기를 피워

모기를 쫒습니다.



불놀이를 하려고 구한

로켓화로가

모기연기피우기로 적격입니다.


작은 가지 넣고

훈제탄 을 넣은 후

불을 붙이고

큰 나무를 세웁니다.

삼단 화로가 불기운을 위로 잘 발아올립니다.


풀을 베어다

위를 덮으면

연기가 모락모락 피어납니다.

칡향

쑥향

개망초향...

아주 좋습니다.



하늘에 별이 가득팝니다.

새로 구한 밝은 손전등을 들고

산책을 합니다.



불빞을 하늘에 비추니

별이 사라지고

날아다니는 고충들이 가득합니다.

밤 하늘은 곤충의 세계입니다.

곤충소리, 곤충날기..



이번 여름에 친구들이 오면

손전등으로 곤충찾기를 해 봐야겠습니다.

풍뎅이 한마리가

바람을 일으키며 날아오다

코딱지 앞에서 풍덩 떨어집니다.

데구르르 구르는 모습..

엉덩이가 커서..참으로 어려운 동작을 하고 있습니다.



쌍안경으로 은하수를 봅니다.

백조가 운하수를 날아갑니다.

카시오페아 북두칠성이

동 서 쪽에서 

북극성을 바라봅니다.



좀생이

돌고래

화성..

페가슈스

...

정말 별별 별들이 다 나와서

오랫만에

하늘 가득

우주쇼를 보여줍니다...



코딱지는

열시가 되어

잠이 듭니다....



하루가 참 즐거운 날 이었습니다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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